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에서 일어일문을 전공하고 한국에서 약 10년 간 직장생활을 하다가 현재 개인 사정으로 프랑스에 체류 중에 있습니다. 학생 시절 영어, 일어, 중국어 등을 공부했고 현재는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어학을 공부하러 온 학생들처럼 정규 어학원에 다니는 것은 아니고, 지역 거주자들을 위해 시에서 운영하는 예술, 운동 관련 강의를 들으며 그 곳에서 언어와 익숙해 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내가 있던 사회와 크게 다른 문화와 말을 가지고 있는 나라에서 생활하면서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현지 언어를 알고 있을 때 내가 이 사회에서 누릴 수 있는 점들이 얼마나 많은가를 하나하나 깨달아 가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만난 프랑스 친구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기 위해 온라인 웹사이트나 유투브 등에서 교육 자료를 뒤적뒤적이다 아무런 준비 없이 교재만 믿고 한국어를 가르치기 어렵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교재가 설명해주지 않는 이론적인 부분들에까지 관심을 갖게 됐고, 온라인에서 여러가지 한국어 교육 소스들을 두서 없이 접하면서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찾아보다가 학점은행제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왕 모국어인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게 됐으니 조금 더 미래를 내다보고 퇴직 후에, 또는 재직 중에도 온라인으로 외국인들에게 계속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정식 수강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배론뿐 아니라 다른 대학기관들도 여러 곳 연락을 해봤지만, 배론으로부터 가장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기존 학습자 분들의 평가도 좋아 보였고, 학습자들을 위한 장학제도나 이벤트 등이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잘 관리되고 있는 교육기관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등록비도 크게 부담되는 수준이 아니었고, 해외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실습이 가능하다는 점도 제게는 선택의 큰 이유였습니다.

처음에는 온라인 강의의 퀄리티를 다소 의심하며 강의를 듣기 시작했지만, 시간이 갈 수록 강의 내용과 강의 재료가 굉장히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스스로 외국어를 공부하거나 또 가르치면서 느꼈던 어려운 점들을 교수님들이 정확히 예로 들어 그에 대한 대한 해소 방법을 제시해 주시는 것을 보고 배론을 통해 학계의 오랜 경험과 연구 결과를 접하고 흡수할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강의 내용 외 학사 관련해서도 학습 관련 문의에 대해 늘 신속한 답변이 이뤄지는 것과 중요한 공지 사항은 문자 메일로도 안내 받을 수 있는 것이 배론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에 여덟 과목을 수강했기 때문에 한 주라도 밀리면 계속해서 일정에 쫓기게 되어, 되도록 밀리지 않고 부지런히 강의를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토론이나 과제는 강의 교안뿐만 아니라 다른 온라인 학습자료들과 논문 등을 적극 활용해서 준비해서 참여했습니다. 과제를 준비하면서 많은 논문 자료를 접했것은 제게 강의만큼이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시험은 대부분 강의 내용과 강의안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시험 전 그 동안의 학습 내용을 한 번 복습해보는 것이 시험을 위해서도 그 동안의 학습 내용 점검 차원에서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외국인 친구들 대상으로 교육 경험을 조금 더 쌓고, 귀국 후에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온라인 튜터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튜터 활동을 하면서 쌓은 경험으로 동영상과 같은 나만의 교수 자료들을 꾸준히 제작해 가는 것도 하나의 목표입니다. 퇴직 후에는 온라인 튜터뿐 아니라 오프라인 교수활동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다문화 가정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학습 과정이나 결실을 얻기 위한 노력이 너무 어려웠다면 이 공부를 택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너무 바쁜 일상이나 직장생활으로 공부를 망설이신다면 큰 걱정 마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공부를 하면서, 이런 프로그램이라면 직장생활 하면서 충분히 해낼 수 있었을 텐데 하며 조금 빨리 시작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습니다. 배론과 같은 자신에게 맞는 교육 기관을 십분 활용하면서 지금의 일상에서 조금의 시간과 노력만 더한다면 새로운 꿈을 가지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