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직업이 교사, 의사, 탤런트였습니다. 현재 중학교 과학 교사로 재직중에 있고, 의사는 영어를 못해서 일찌감치 포기했는데 페스탈로치처럼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교사의사가 되면 되겠다고 생각하며, 탤런트는 대학생 때부터 가끔 영화 엑스트라로 출연하며 꿈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다시 한국어교사라는 또 하나의 꿈이 생겼고 이 꿈을 위해 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어느 날 해외에 나가 한국어를 가르치거나 본인 교과목을 가르치는 교원을 뽑는 공문 하나를 접하게 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공문 내용을 보니 한국어교원자격증이 있어야 하고, 외국어를 어느 정도 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마침 저도 영어를 하고 싶고, 6살 된 아들이 있는데 초등학교 때 같이 해외를 나가서 배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학창시절 제가 영어를 너무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제 아들은 그런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해주고 싶었고, 영어 하나 말할 수 있으면 이곳저곳에 쓰이니 살면서 평생 유용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영어로 좀 말할 수 있게 되더라도 과학과목을 외국 아이들에게 가르칠 정도로 영어를 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망설임 없이 한국어교원자격증을 취득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첫째, 신뢰가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온라인상으로 강의를 듣고 학점을 받는 것이다 보니 여러 교육기관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교육부평가인정을 받은 배론이 와 닿았습니다.
둘째, 학습설계를 해주시고 그 안에 시작부터 자격증을 따기까지의 내용이 상세하게 적혀있어 여러 가지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었고, 이 사이트는 모든 것이 체계가 잡혀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셋째, 수강신청 시 교직원은 50% 감면이라는 혜택이 있었습니다. 와우~!^^ 이외에도 여러 가지 장학 혜택이 있어 학습자를 여러 가지로 배려해주는 것 같아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학창 시절 국어 시간에 배운 것 외에는 한국어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었지만 그래도 모국어인 한국어인데 뭐가 얼마나 어렵겠냐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의를 들어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특히 한국어문법 관련된 내용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 정말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모르는 게 있을 때 질문하면 대개 하루 안에 답변을 주시니 궁금한 것도 속 시원히 해결되었습니다. 대학시절을 보내며 교수님들은 참 어렵게 가르친다 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는데 배론 강의를 들으며 그러한 편견이 싹 사라졌습니다. 쏙쏙 들어오는 강의에 이해가 가니까 고개도 끄덕여지고 점점 재밌어지고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교수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은데 만나 뵐 수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꾸벅꾸벅-(‘’)(..)(‘’)(..)

* 강의 - 여건 상 다시 반복해서 들을 시간은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 한 번 들을 때 완벽히 이해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강의가 40분짜리라면 그것을 다 듣는데 1시간 이상이 걸렸습니다. 이해가 안 되면 앞으로 가서 다시 듣고, 그래도 이해가 안 되면 질문 글을 작성해서 올리고, 일시정지 해놓고 필기하고 하다 보니 어떤 때는 원래 강의의 2배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 과제 - 가장 어려웠던 것은 과제였습니다. 책과 논문 등을 참고하여 작성하였는데 한 과제 당 3~4일을 온종일 매달려서 했던 것 같습니다. 1~2월 겨울방학기간 중 다른 일정이 없는 날은 과제하는데 시간이 다 소비했습니다;;
* 토론 - 토론은 생각을 나누는 것이기 때문에 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일부 토론 주제는 제가 갖고 있는 지식으로는 작성하기 어려운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과제와 마찬가지로 대학교 도서관에 가서 책을 찾아보며 작성을 했습니다.

우선 봉사활동을 하며 국내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가르쳐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배우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역량을 기른 후에 정식 기관의 교원으로 활동해 보고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외국까지 나가서 가르쳐보고 싶고, 영어나 중국어 실력을 키워서 과학을 가르쳐보는 것도 저의 희망사항 중 하나입니다. 꼭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머나먼 이야기이긴 하지만 퇴직 후까지 꾸준히 제 꿈을 실천해 볼 생각입니다.

저는 낮에는 학교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육아에 전념해야 했습니다. 교사가 수업만 하고 할 일이 없다고 널널한 직업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시던데 그렇지 않답니다. 정말 수업만 가르치는 기본만 하는 교사가 아니라면 말이죠. 낮에는 다른 여러 업무와 수업 준비로 시간이 전혀 없었습니다. 제가 주말부부이기 때문에 밤에도 역시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잠을 줄이는 수밖에 없었답니다. 대개 5~6시에 일어나 출근해서 강의를 듣곤 했습니다. 시간은 만들면 있다는 말을 공감하며 보낸 날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학습자 분들이 저와 같은 분들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밀리기 시작하면 나중이 너무 힘들어지니 시간 분배를 잘 하셔서 그 주의 학습을 꼭 마무리하고 월요일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