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배론원격평생교육원에서 사회복지사 2급 취득 과정을 수강 중인 류영란 이라고 합니다. 사회복지학이 아닌 전혀 다른 학문을 전공했고, 지금은 대학에서 전공한 학문과는 또 다른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에요. 현재 꾸준히 배론에서 2학기 과정을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그 와중에 이렇게 1학기 장학수기를 쓰게 되다니 전혀 생각지 못한 일이라 기분이 묘하지만 한편으로 뿌듯합니다. 매일 강의를 듣고, 주말엔 레포트에 매달렸던 시간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야겠다고 생각한 첫 번째 동기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장에서 승진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자격증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시작할 때는 이렇게 단순한 이유 하나로 출발했지만 본격적으로 사회복지사 2급 과정을 밟아보니 녹록치 않았어요.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열심히 강의를 들어야 했고, 과목별 과제를 완성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가산점을 받기 위한 자격증 취득만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더 쓸모 있는 일에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활용해야겠다는 쪽으로 생각도 바뀌었어요.

처음 시작할 때에는 아무런 정보도 없었어요. 막막하다 보니 누구나 그렇듯 인터넷을 수일 동안 검색했었고, 그러던 중 배론에서 이미 수강을 하고 계신 분이 자신의 블로그에 사회복지사 취득 과정을 일기처럼 남기신 글을 보게 되었어요. 저는 1:1 플래너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저 혼자 자격증을 취득하리라! 수많은 광고에 현혹되지 않겠다! 라는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블로그에 배론 수강 후기를 남겨주신 분도 저랑 생각과 방향이 똑같았답니다. 그래서 그 분을 믿고 저도 배론을 택하게 되었고, 지금은 상황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당시 제가 배론에 처음 수강신청을 할 때까지만 해도 수강료 면에서도 배론이 가장 경제적이어서 더 끌렸어요 ㅎㅎ

가장 좋았던 점은 수시로 문자를 통해 공지를 남겨주시는 것이었어요. 직장인이다 보니 매번 일일이 진행 일정들을 체크하기 어려울 수 있고, 깜박하고 잊어버리기 일쑤인데 수강현황, 퀴즈응시여부, 과제제출기한 등을 여러 차례에 걸쳐 계속 문자로 공지해주니 제가 따로 확인하지 않아도 바로 현재 또는 앞으로의 할 일을 놓치지 않고 인지할 수 있게 해 주셔서 좋았어요. 실제로 저는 매 차수의 강의를 모두 수강했고 퀴즈도 다 응시했다고 생각하며 맘을 놓고 있었는데, 아직 퀴즈에 응시하지 않은 차수가 있다는 메시지가 와서 부랴부랴 퀴즈 응시를 했던 적도 있어요. 정말 큰 도움이 됐답니다.

비법이라고 하니 거창해 보이는데, 사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잘 실천하기 어려운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비법이라면 비법일 것 같아요. 저는 사회복지사 과정을 듣던 초창기에는 직장인이다 보니 ‘주말에 몰아서 들어야겠다’ 라는 계획이었는데, 직접 몇 주 해보니 오히려 몰아 듣는 것이 더 힘들고 버거웠어요. 그래서 ‘하루에 1과목씩이라도 꾸준히 듣자’는 쪽으로 계획을 수정했고, 훨씬 저와 잘 맞아서 부담 없이 강의를 들을 수 있었어요. 덕분에 출석도 꼬박꼬박 할 수 있었고, 주말 동안 강의를 몰아 듣지 않으니 주말엔 과제를 수행하는데 시간을 할애할 수 있어 1석2조였습니다. 미루지 않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수강하는 것! 이것이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법이 아니었나 싶어요.

현재 진행 중인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는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해서 사회복지사 1급 시험에 도전해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 자격으로 제가 할 수 있고 도울 수 있는 일을 찾아보려고 해요. 또한 평생교육원에는 사회복지사 뿐 만 아니라 또 다른 다양한 커리큘럼들이 있다는 것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어요. 틈틈이 시간을 내어 보육교사나 한국어교원 과정들도 차근차근 밟아보고 싶습니다.

저는 ‘유비무환’이라는 사자성어를 가장 좋아합니다. 해야 하는데 계속 미루고만 싶고, 게을러 질 때면 항상 떠올리곤 해요. 준비하지 않은 자에게 미래란 없다!!! 라고요. 지금 열심히 마음과 정성을 쏟은 노력이 당장은 빛을 발하지 못할지라도, 훗날 우리들의 인생에서 매우 가치 있게 쓰여 지는 날이 반드시 오리라 믿습니다. 미래에 우리는 어떤 기회를 맞닥뜨리게 될지 모르잖아요. 준비해 놓지 않음으로 인해 그 기회를 놓쳐 버린다면 큰 후회를 하게 될 거 같아요. 뒤늦게 ‘왜 내가 그 때 그 자격증을 따지 않았을까? 왜 머릿속으로만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지 않았을까?’ 라는 후회를 하지 않도록, 또 그 후회가 우리들의 미래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려면 망설이시는 분들께 지금부터라도 모두 시작하시길 적극 권하고 싶어요. 시작이 반이라고, 정말 누구든지 다 할 수 있답니다. 저도 계속 함께하며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