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식품영양학과를 전공하여 졸업하던 해에 전공에 맞춰 영양사로 근무를 하였습니다. 직장생활은 어렵고 힘든 고비가 많았지만, 나름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장 전체를 총괄 관리하는 지점장 영양사로 근무를 했습니다.
이 후 결혼, 육아 및 이사 등으로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고 복지학에 대한 관심과 공부를 더 하고 싶은 욕심에 방송통신대학교 가정복지학과에 편입해 조금이나마 사회복지를 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기에, 마음이 울적하고 맘을 나눌 누군가를 찾다가 종합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나의 얘기를 경청해 주시고 인정, 수용해주시며 조언도 해주셔서 많은 위로를 받았던 계기가 있었습니다.
말 한마디라 할지라도 마른하늘에 단비처럼 그 말 한마디의 위로와 내 이야기를 경청해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위로를 주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생기게 되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영양사로서의 경력이 있었기에 전문성을 살려 직장생활은 할 수 있었는데, 저를 비롯한 가족과의 상호작용과 소통의 어려움 등이 있었고, 이러한 부분의 갈증을 해소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습니다.
마침, 지인이 사회복지학 공부를 같이 하자는 권유를 받게 되었고, 공부할 수 있는 교육원을 알아보던 중, 베론원격평생교육원의 상담사 선생님의 친절한 상담과 나도 도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겨 배론평생교육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기에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접근성이 수월한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적정가의 강의료와 강의 교수님의 설명도 쉽게 와 닿았고, 학습자료도 핵심을 요약해서 짧은 시간에 전달하도록 정리가 잘 되어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원격수업 시 시간을 정해두고 이 시간에 집중해서 끝까지 마쳐야겠다는 목표를 정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였습니다. 온라인이기에 시간에 큰 구애를 받지 않지만, 강의의 흐름이 끊기면 앞뒤 내용의 흐름이 깨져 이해도가 떨어지고, 기억에 오래 남지 않아 돌려보는 걸 반복하게 되어 시간을 허비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되도록 강의를 한 번에 끝까지 듣고, 나중에 이해가 안가는 부분을 반복하여 듣는 방법이 저한테는 더 효율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사회복지사로서의 제2의 인생을 살고 싶은 마음으로 도전했고 타인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나 신념을 이해하고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며 적극적으로 상담을 받고자 노력하는 순간 절반의 성공은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인정하지도 않습니다. 상담을 거부하거나 상담을 권하는 이를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는 경우도 많습다. 나의 내적 불안감이 우리 가족을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한다면, 나와 우리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사회복지사들을 통해 새로운 학습과 훈련 과정을 통해 변화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와의 상담을 통해 각기 다른 능력과 욕구에 대한 자신의 감정 및 정서적 반응에 대해 점검해주며 바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개별적, 집단적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지만, 가장 좋았던 점은 나에 대해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나 자신의 생애주기에 따른 발달과정을 이해하고 성격이론을 통해 나를 분석하고 나의 감정과 신념을 이해할 기회를 갖으며, 가족을 포함한 주변 체계들과의 상호작용을 배울 수 있서 너무 좋았습니다. 제일 중요한 나 자신을 위해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