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소개

저는 결혼 후 아이를 키우며 지내다가 아이가 자람에 따라 취업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경력 단절 여성에게 맞는 직장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취업 성공 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고, 요양보호사로 한 요양원에서 4년을 근무했습니다. 요양원에서의 근무는 돌아가신 아버님이 생각나서 더 열심히 근무할 수 있었으며, 노인복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수강 동기

요양보호사로 지내던 중 어르신 보살피는 데 점점 힘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인지능력이 떨어진 노인들에게 도움이 되려고 노력했지만 어느 순간, 소진이 된 듯한 느낌이 들고 번아웃이 찾아왔습니다. 이왕 노인복지를 하려면 정체감을 확립해서 제대로 하고 싶고, 노인 돌봄도 제대로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회복지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이왕이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배론을 선택하게 된 이유

사회복지사 과정을 공부하려고 여러 평생교육기관을 검색한 후 사이트에 들어가서 수강 후기를 찾아봤습니다. 비슷비슷 한 것 같아 결정이 못하던 가운데, 같은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선생님이 배론에서 사회복지사 과정을 수강했고, 취업까지 성공했다고 추천해서 망설임 없이 배론을 선택했습니다. 배론을 수강하면서 나이 든 사람도 어렵지 않게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배론에서 수강하면서 좋았던 점

직장생활을 하면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우선 시간 관리가 중요한데, 배론은 학습관리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어서 직장생활을 하는데도 무리 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제일 어려운 부분은 과제였는데 교수님이 수업 시간에 강조한 점을 메모하고 정리하면서 무난하게 과제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열정적인 교수님들 덕분에 늦은 나이에 하는 공부인데도 생각보다 따라가기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나만의 공부비법

우선 무조건 강의를 미리 듣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다시 듣기를 반복했습니다. 처음에 귀에 들어오지 않던 내용도 반복해서 들으니 조금씩 이해되었습니다. 그리고 들은 강의를 근무하는 요양원의 현장에서 접목하려고 했습니다. 단순히 암기만 하는 것이 아닌 현장에서 체험식으로 공부하니 잊어버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공부는 자기만의 방법을 터득하는 과정과 시행착오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시행착오를 통해 학습한 부분이 내 것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자격증 취득 후 나의 계획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노인 전문기관에서 근무하려고 합니다. 요양보호사로 오랜 기간 일한 경험과 사회복지사를 공부하면서 얻은 지식을 현장에서 구현해보고 싶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기관의 관점이 아닌 노인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회가 된다면 직접 요양원을 운영해보고 클라이언트의 욕구를 무조건 충족시키는 게 아닌 클라이언트와 더불어 살아가는 요양원을 해보고 싶습니다.

후배 학습자에게 하고 싶은 말

50대의 나이에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컴퓨터만 켜면 하품이 나고 졸음이 쏟아졌습니다. 집안일과 직장, 그리고 학업을 병행하는 것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꿈을 위해 도전하는 내 자신을 채찍질하며 견뎌냈습니다. 학습하는 과정이 힘들지만, 그 후에 결실을 생각하며 어려움을 극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나만 어려운 게 아닌 모두가 어려운 과정을 학습하는 것임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